구하라 일본 소속사측 "빈소 비공개할듯…유족과 상의"

24일 세상을 등진 가수 겸 방송인 구하라(28)의 일본 소속사 측이 빈소를 비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지만 일단 빈소 등은 비공개로 진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구하라의 부모님, 유족 측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는 그룹 해체 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9월에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 불법 촬영 및 폭행, 협박 의혹을 둘러싼 법정 공방을 벌이다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지난 1월 국내 연예기획사 콘텐츠와이와 계약이 만료된 후 일본 대규모 기획사인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하고 최근에는 일본 공연 투어 등 현지 활동에 주력했다.그러나 이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