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한·아세안 스타트업·중소기업 협력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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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아세안 국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한·아세안 스타트업 중소기업 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외교 행사다.주제 발표자로는 아세안 차기 의장국인 베트남상공회의소 부 띠엔 록 회장과 한·아세안센터 이혁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부 쑤언 토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베트남은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전략 국가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베트남 산업생태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노이, 호찌민, 하이폰, 다낭, 껀터 등 베트남 5개 특별시와 58개 성(省) 가운데 가장 면적이 작고 낙후된 지역이었던 박닌성은 삼성전자와 협력 중소기업들의 진출로 베트남의 제조업 메카이자 수출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 띠엔 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은 “아세안은 그랩(Grab, 차량호출업) 고젝(Gojeck, 차량호출업) 토코피디아(Tokopedia, 전자상거래) 트래블로카(Traveloka, 여행업) 등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탄생한 곳”이라며 “4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0%에 달하고, 인터넷 사용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아세안은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이 꽃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연사로 참여한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에서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서로 상대국에서 자유롭게 창업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 및 전수함으로써 현지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에 기여토록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아세안 스타트업들이 한국에 와서 창업하여 현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권율 선임연구위원은 “각 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 공유가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활용한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정부 간 지원사업과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부 쑤언 토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양국의 정부 및 대사관에서 민간 기업 교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을 개최하는 ‘한-아세안스타트업 위크’ 등의 정부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외교 행사다.주제 발표자로는 아세안 차기 의장국인 베트남상공회의소 부 띠엔 록 회장과 한·아세안센터 이혁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부 쑤언 토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베트남은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전략 국가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베트남 산업생태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노이, 호찌민, 하이폰, 다낭, 껀터 등 베트남 5개 특별시와 58개 성(省) 가운데 가장 면적이 작고 낙후된 지역이었던 박닌성은 삼성전자와 협력 중소기업들의 진출로 베트남의 제조업 메카이자 수출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 띠엔 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은 “아세안은 그랩(Grab, 차량호출업) 고젝(Gojeck, 차량호출업) 토코피디아(Tokopedia, 전자상거래) 트래블로카(Traveloka, 여행업) 등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탄생한 곳”이라며 “4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0%에 달하고, 인터넷 사용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아세안은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이 꽃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연사로 참여한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에서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서로 상대국에서 자유롭게 창업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 및 전수함으로써 현지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에 기여토록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아세안 스타트업들이 한국에 와서 창업하여 현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권율 선임연구위원은 “각 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 공유가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활용한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정부 간 지원사업과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부 쑤언 토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양국의 정부 및 대사관에서 민간 기업 교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을 개최하는 ‘한-아세안스타트업 위크’ 등의 정부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