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얄팍한 노력"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가 미국과 중국 간에 추진 중인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속 빈", "웃긴", "얄팍한"이라는 표현 등을 써가면서 의미를 평가 절하했다.

25일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 출신의 로치 교수는 2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1단계 합의는 구조적인 쟁점은 건드리지 않고 무역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우스꽝스러운 노력"이며 "얄팍한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속 빈 합의"라며 "다른 이유로 정치적인 압박을 느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편의주의적인 처방"이라고도 말했다.

또 로치 교수는 "102개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푸는 데에 미중 양자간 해결책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도 결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