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착공…연간 183가구에 전력공급

대규모 태양광 설비인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착공식이 25일 경기 의왕 레솔레파크 주차장에서 열렸다.
516kW의 발전용량을 가진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발전량이 659㎿로 183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비용(12억원)의 30%는 경기도가, 20%는 의왕시가 각각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조합원·시민 펀드 모집을 통해 건립한다.

공사 기간은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솔레파크 주차장 상부 공간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이 눈·비·햇빛을 막아주는 가림막 역할을 하며, 패널 사이를 통해 빗물이 자연스럽게 낙하해 토양으로 스며들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착공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을 위해 애쓰신 추진위원과 참여한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햇빛발전소 건립으로 우리 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권익 증진과 발전수익을 사회공헌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공익적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