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공기청정기 이을 히트상품은…렌털업체, 속속 안마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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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렌털료 절반' 출시
청호나이스, 일시불로 판매

렌털업계 2위인 SK매직은 최근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3D 돌기볼 지압 안마의자’(사진)를 선보였다. 2개의 돌기형 안마볼과 4개의 안마볼 등 6개의 안마볼이 몸의 굴곡에 밀착해 빈틈없이 강하고 시원한 안마를 해 준다. 자동 체형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체형별 선호하는 자세에 따라 등받이 각도 및 다리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답게 맞춤형 지압 마사지도 가능하다. 적용된 기능 등 ‘스펙’은 프리미엄급이지만 가격은 대폭 낮췄다. 월 렌털료는 약정 기간에 따라 6만~9만원대다. 안마의자 전문업체와 비교할 때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정수기 필터 기술로 유명한 청호나이스 역시 최근 ‘안마의자 MC-500W’를 출시했다. 목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굴곡진 요추에는 S자 프레임을, 허리에서 엉덩이로 꺾이는 부분엔 L자 프레임을 적용해 시트와 신체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했다.
근육이 많이 뭉쳐있는 어깨, 골반, 팔, 종아리, 발 등 5개 부위엔 에어백이 있다. 에어모드로 작동하면 5단계 압력 조절이 가능한 에어 마사지가 5개 부위에 집중돼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일시불로만 판매하며 가격은 249만원이다.
이 밖에 웅진코웨이와 교원그룹도 지난해 안마의자를 선보이는 등 생활가전 렌털업계의 안마의자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렌털업체들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기존 생활가전 제품의 보급률이 높아져 이제는 안마의자 등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