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콩 선거 반중 진영이 압승…사상 첫 과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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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새벽 4시 기준 민주진영 후보가 452석 가운데 207석을 확보했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18석을 차지하고 있다.현재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이 115명의 구의원을 거느린 것을 비롯해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전세가 완전히 역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약 294만 명이 참여해 71%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훨씬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선거가 범민주 진영의 압승으로 끝날 경우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정장관 선거인단 1200명 가운데 구의원 몫의 117명의 선거인단도 모두 범민주 진영이 가져가게 된다. 행정장관 선거인단은 진영 간 표 대결을 통해 이긴 진영이 독식하는 구조다.이번 선거 결과로 홍콩 시위가 다시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홍콩 행정수반인 행정장관 직선제 요구 등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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