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성장하는 경제권…6개국 수출액 평균 증가율 韓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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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GDP 성장률 추정치, 세계 평균 상회…日·中 현지 투자 활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글로벌 경기 부진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10개국 중 6개국은 최근 5년간 수출액 평균 성장률이 한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코트라(KOTRA)가 내놓은 '아세안 10개국 팩트 시트(Fact sheet)'를 보면 2014∼2018년 아세안 국가별 수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캄보디아가 15.4%가 가장 높았고 베트남(13.2%)과 미얀마(10.1%)도 두 자릿수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라오스(6.9%), 태국(2.8%), 싱가포르(2.2%)는 한국(1.4%)보다 높은 수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1.4%로 한국과 같았고,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각각 0.6%, 0.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브루나이(-11.3%)는 10개국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총수출액으로 보면 아세안 중 가장 규모가 큰 싱가포르(2018년 기준 약 4천억달러)도 한국(6천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다수의 아세안 회원국이 활발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수출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아세안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추정치)은 라오스 7.0%, 캄보디아 6.8%, 미얀마 6.8%, 필리핀 6.6%, 베트남 6.5%, 인도네시아 5.1%, 브루나이 5.1%, 말레이시아 4.6%, 태국 3.9%, 싱가포르 2.5%다.싱가포르를 제외하면 9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올해 세계 성장률 2.9%를 웃돈다.현지 제조업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수입액 성장률도 대체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4∼2018년 국가별 수입액 연평균 성장률은 캄보디아 17.5%, 베트남 13.0%, 필리핀 11.3%, 미얀마 4.4%, 브루나이 3.8%, 태국 2.3%, 인도네시아 1.9%, 말레이시아 1.1%, 싱가포르 0.3%, 라오스 -1.1% 순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한국의 수입액 성장률은 0.4%였다.
한국이 아세안에 많이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전자기기와 그 부분품'(37.9%)이었다.
'광물성 연료와 이들의 증류물'(11.6%), '원자로, 보일러·기계류와 이들의 부분품'(7.8%), '플라스틱 및 그 제품'(5.6%), '광학기기, 사진용 기기, 영화용 기기, 측정기기, 정밀기기와 의료용 기기 및 부속품'(5.0%), 철강(4.7%)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아세안으로부터 '전자기기와 그 부분품'(25.9%), '광물성 연료·광물유와 이들의 증류물'(17.2%), '원자로, 보일러·기계류와 이들의 부분품'(9.4%),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 부속물'(5.5%) 등을 많이 수입했다.아세안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 현황을 보면 10개국 중 한국이 상위 5위 내 드는 나라는 캄보디아(3위), 라오스(5위), 미얀마(5위), 베트남(2위) 등 4개국이었다.
일본은 브루나이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5위 내 들었고, 특히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투자액이 가장 많은 나라를 기록했다.
중국은 7개국에서 5위 안에 들었다.
한국은 25∼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과의 산업·무역 협력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최종 타결했다.
이에 따라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과 대등하거나 그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 접근여건을 만들었다.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은 내년 상반기 타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와도 FTA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성윤모 장관은 "아세안에서 한국 기업 진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큰 국가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FTA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라오스(6.9%), 태국(2.8%), 싱가포르(2.2%)는 한국(1.4%)보다 높은 수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1.4%로 한국과 같았고,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각각 0.6%, 0.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브루나이(-11.3%)는 10개국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총수출액으로 보면 아세안 중 가장 규모가 큰 싱가포르(2018년 기준 약 4천억달러)도 한국(6천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다수의 아세안 회원국이 활발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수출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아세안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추정치)은 라오스 7.0%, 캄보디아 6.8%, 미얀마 6.8%, 필리핀 6.6%, 베트남 6.5%, 인도네시아 5.1%, 브루나이 5.1%, 말레이시아 4.6%, 태국 3.9%, 싱가포르 2.5%다.싱가포르를 제외하면 9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올해 세계 성장률 2.9%를 웃돈다.현지 제조업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수입액 성장률도 대체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4∼2018년 국가별 수입액 연평균 성장률은 캄보디아 17.5%, 베트남 13.0%, 필리핀 11.3%, 미얀마 4.4%, 브루나이 3.8%, 태국 2.3%, 인도네시아 1.9%, 말레이시아 1.1%, 싱가포르 0.3%, 라오스 -1.1% 순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한국의 수입액 성장률은 0.4%였다.
한국이 아세안에 많이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전자기기와 그 부분품'(37.9%)이었다.
'광물성 연료와 이들의 증류물'(11.6%), '원자로, 보일러·기계류와 이들의 부분품'(7.8%), '플라스틱 및 그 제품'(5.6%), '광학기기, 사진용 기기, 영화용 기기, 측정기기, 정밀기기와 의료용 기기 및 부속품'(5.0%), 철강(4.7%)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아세안으로부터 '전자기기와 그 부분품'(25.9%), '광물성 연료·광물유와 이들의 증류물'(17.2%), '원자로, 보일러·기계류와 이들의 부분품'(9.4%),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 부속물'(5.5%) 등을 많이 수입했다.아세안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 현황을 보면 10개국 중 한국이 상위 5위 내 드는 나라는 캄보디아(3위), 라오스(5위), 미얀마(5위), 베트남(2위) 등 4개국이었다.
일본은 브루나이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5위 내 들었고, 특히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투자액이 가장 많은 나라를 기록했다.
중국은 7개국에서 5위 안에 들었다.
한국은 25∼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과의 산업·무역 협력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최종 타결했다.
이에 따라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과 대등하거나 그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 접근여건을 만들었다.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은 내년 상반기 타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와도 FTA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성윤모 장관은 "아세안에서 한국 기업 진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큰 국가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FTA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