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이 고민정에 한 말 "총선 출마? 입을 한 대 처맞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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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국회의원이 쉽게 되는 줄 아나"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총선 출마설이 들리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비판했다.
두 사람 KBS 출신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공통점
KBS 선후배지만 걸핏하면 설전
민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 대변인 총선 출마설 관련 사진을 올리고 "하하, 그럼 그냥 그렇게 국회의원이 되는 줄 아느냐"고 비꼬았다.그러면서 민 의원은 "미국 출신 세계 헤비급 프로권투 챔피어 마이크 타이슨의 말이 떠오른다"며 "입을 한 대 처맞기 전까지는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1일 KBS1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 출연했다. 총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고 대변인은 "이런 질문을 하루에도 여러 번 받아서 고민도 많이 해봤다. 그런데 정치라는 걸 생각해봤을 때 그렇게 심장이 뜨거워지지는 않더라"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고 대변인은 "앞으로의 제 미래를 지금 장담 드리는 건 어렵지만, 그래도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면서 여지도 남겼다.민 의원과 고 대변인은 KBS 출신 전·현직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접점이 있다. 민 의원은 KBS 기자, 고 대변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민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했다.
두 사람은 최근 G20 정상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일정에 불참했다는 동영상과 김정숙 여사 브로치 등을 두고서도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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