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메콩 5개국과 '기업인 협의회' 설립…"경협 한단계 도약"

무역협회, 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태국 경제단체와 MOU
한국무역협회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메콩 5개국 경제단체와 '한·메콩 기업인협의회(MKB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된 이번 MOU에는 한국 측에서 무역협회가, 메콩 5개국에서는 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 상공회의소 및 태국 금융·상공연합회가 각각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1년간 협의회 설립을 위한 세부 협력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민간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메콩 경제단체 연합과 뜻을 같이했다"면서 "메콩 지역은 아세안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인 만큼 앞으로 상호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 부 띠엔 록 회장은 "한국과 메콩 국가와의 경제협력은 최근 10년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메콩 지역의 역동성에 한국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다면 두 지역의 경제협력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한국TV홈쇼핑협회 조순용 회장, 해외건설협회 송영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