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전쟁시 최대 1억명 죽었을수도…동맹에 너무 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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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작가 저서…트럼프 "동맹에 우리가 많이 주는데 아무것도 못 얻어"
싱가포르 회담 '양보' 비판에 "연합훈련중단은 불가역적 조치 아냐"
"金, 친서에서 '새 미래 목표로 한 노력 결실볼 것'…한국전쟁 종전 목표제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그가 집권 초기 북한에 초강경 수사(레토릭)를 쏟아낸 것은 그만큼 북핵 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였으며 이후 대화 국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전쟁 종전을 분명한 목표로 제시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한다.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동맹들에 대해서는 미국을 벗겨 먹는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미 간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도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세간의 비판에 불만을 표하며 양보한 것이 없고 불가역적 조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이 과정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도 언급됐다.
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는 26일 발간된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Inside Trump's White House)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저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국 등 동맹들에 대해 강경하고 계산적인 태도를 보였다.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등을 언급하며 한국 방어에 많은 돈을 쓴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궁극적인 예가 있다"며 "우리는 수십억 달러어치의 미사일을 사서는 우리의 부자 동맹들에 줘버린다"며 "그래서 나는 문제를 제기한다.
나는 장군에게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고 화두를 꺼냈다고 한다.그는 자신에게 답변한 장군이 감정없이 끊어 말하는 스타카토 목소리로 "각하, 그들은 우리의 동맹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우방입니다"라고 한 것을 조롱조로 흉내냈다.
이어 "나는 '그들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그들은 우리를 벗겨 먹는다(They are ripping us off)'고 말하겠다"면서 "가장 나쁜 대목은 우리를 가장 나쁘게 대하는 이들이 바로 우리의 동맹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각"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들어보지 않았나"라며 "우리는 너무 많이 준다. 그런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심지어 유엔에서 표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비난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위비 분담금을 겨냥해 "우리가 한국에 4만명의 군인을 상시로 주둔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우리가 한국을 방어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을 쓰고 있는지 아느냐. 1년에 45억 달러다. 얼마인지 알겠느냐"고 말했다.
웨드가 "그건 많은 돈"이라고 하자 트럼프는 "이제 당신이 이해하는군"이라고 했다.
다만 주한미군 규모는 2만8천여명으로, 트럼프의 언급은 틀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과 관련, 세간의 비판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양보한 것이 없고 한미연합훈련 중단도 불가역적 조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들이 만남 자체를 비판한 데 대해 "그들은 실제로 미국 사람들에게 우리가 회담을 함으로써 패배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너무 많이 양보했기 때문에 절대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라면서 "실제 우리가 한 어떠한 것도 불가역적이지 않았다"며 한미연합훈련 중단 선언을 거론했다.
그는 "전쟁 연습(war games) 취소는 우리에게 수백만 달러를 절감시켰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면 어느 때든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가 무얼 포기했다는 거냐. 우리는 잔인한 제재들을 유지하고 있다. 그 제재들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이전에는 합류하지 않았던 나라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것은 터프한 제재들이다. 북한은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 우리는 인질들이 풀려났다. 한국 전 용사들의 유해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일어난 일을 봐라. 핵 실험이 없다. 일본을 향해 발사되는 미사일도 없다. 미국을 공격하는 호전적인 성명도 없다. 더이상의 인질 억류도 없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문제와 관련,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내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김 위원장과 나는 매우 거칠게 시작했다"며 "왜냐하면 이 나라는 북한과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난 정말로 오바마 대통령이 더 오래 (백악관에) 머물렀다면 우리는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은 채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천만명에서 1억명의 사람이 죽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수도인 서울은 소위 국경 바로 근처에 있고 인구가 3천만명이나 된다"면서 "김정은은 대포 1만개를 갖고 있다. 김정은에게는 역사상 가장 커다란 재앙 중 하나를 일으키는 데 핵무기조차 필요 없다"라고 주장했다.
'화염과 분노' 등 임기 초 김 위원장과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던 트럼프는 "(내 발언이) 그렇게 터프하지 않았다면 뭔가가 즉각 일어났을지 모른다. 이것은 내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비핵화 대화 국면으로 급반전한 그는 "이제 우리는 훌륭한 관계가 됐다"며 북핵 협상을 커다란 치적으로 꼽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김정은과 내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며 '격렬한 대립 끝에 어떻게 갑자기 좋은 케미스트리를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어느 시점에 우리는 둘 다 이것(핵 협상)이 결실을 보기를 원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수천 대의 카메라와 셔터 소리"에 놀랐다며 "이렇게 많은 카메라, 마치 헬리콥터가 이륙하는 듯한 굉음과 같은 셔터 소리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 둘(나와 김정은) 다 놀랐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위대한 정상회담이었다. 어마어마하게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자화자찬한 뒤 "더 이상의 미사일도, 더 이상의 발사도, 더 이상의 핵도 없다고 생각해보라. 우리는 이제 경제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김정은이 진정 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 트럼프는 "오바마가 그 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면 노벨상을 5개는 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마도 나는 외교 정책 대통령으로 알려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백악관 참모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보여주고는 "이 편지들은 놀랍다. 이것은 역사"라며 흔들어 보였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한 통의 친서에서 "저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 새 미래를 여는 데 목표를 둔 저와 대통령 각하의 강한 의지, 진실한 노력, 그리고 독창적인 접근법이 틀림없이 열매를 맺을 것으로 굳건히 믿습니다"라고 적었다고 웨드는 전했다.
웨드는 친서 중 '한국전쟁을 실질적이며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 매우 분명한 목표'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서를 읽어본 뒤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매료됐고, 그를 세계 역사의 무대에서 독창적인 인물로 보고 있으며, 그와 함께 역사를 만들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웨드에게 "김정은의 선친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것은 유일한 안전보장"이라면서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새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지만 바뀌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트럼프는 "김정은은 내가 '인질'에 대해 이야기할 때 특히 싫어했다. 그는 내게 '제발 그 단어를 쓰지 말라'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연합뉴스
싱가포르 회담 '양보' 비판에 "연합훈련중단은 불가역적 조치 아냐"
"金, 친서에서 '새 미래 목표로 한 노력 결실볼 것'…한국전쟁 종전 목표제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그가 집권 초기 북한에 초강경 수사(레토릭)를 쏟아낸 것은 그만큼 북핵 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였으며 이후 대화 국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전쟁 종전을 분명한 목표로 제시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한다.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동맹들에 대해서는 미국을 벗겨 먹는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미 간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도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세간의 비판에 불만을 표하며 양보한 것이 없고 불가역적 조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이 과정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도 언급됐다.
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는 26일 발간된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Inside Trump's White House)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저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국 등 동맹들에 대해 강경하고 계산적인 태도를 보였다.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등을 언급하며 한국 방어에 많은 돈을 쓴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궁극적인 예가 있다"며 "우리는 수십억 달러어치의 미사일을 사서는 우리의 부자 동맹들에 줘버린다"며 "그래서 나는 문제를 제기한다.
나는 장군에게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고 화두를 꺼냈다고 한다.그는 자신에게 답변한 장군이 감정없이 끊어 말하는 스타카토 목소리로 "각하, 그들은 우리의 동맹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우방입니다"라고 한 것을 조롱조로 흉내냈다.
이어 "나는 '그들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그들은 우리를 벗겨 먹는다(They are ripping us off)'고 말하겠다"면서 "가장 나쁜 대목은 우리를 가장 나쁘게 대하는 이들이 바로 우리의 동맹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각"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들어보지 않았나"라며 "우리는 너무 많이 준다. 그런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심지어 유엔에서 표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비난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위비 분담금을 겨냥해 "우리가 한국에 4만명의 군인을 상시로 주둔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우리가 한국을 방어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을 쓰고 있는지 아느냐. 1년에 45억 달러다. 얼마인지 알겠느냐"고 말했다.
웨드가 "그건 많은 돈"이라고 하자 트럼프는 "이제 당신이 이해하는군"이라고 했다.
다만 주한미군 규모는 2만8천여명으로, 트럼프의 언급은 틀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과 관련, 세간의 비판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양보한 것이 없고 한미연합훈련 중단도 불가역적 조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들이 만남 자체를 비판한 데 대해 "그들은 실제로 미국 사람들에게 우리가 회담을 함으로써 패배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너무 많이 양보했기 때문에 절대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라면서 "실제 우리가 한 어떠한 것도 불가역적이지 않았다"며 한미연합훈련 중단 선언을 거론했다.
그는 "전쟁 연습(war games) 취소는 우리에게 수백만 달러를 절감시켰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면 어느 때든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가 무얼 포기했다는 거냐. 우리는 잔인한 제재들을 유지하고 있다. 그 제재들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이전에는 합류하지 않았던 나라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것은 터프한 제재들이다. 북한은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 우리는 인질들이 풀려났다. 한국 전 용사들의 유해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일어난 일을 봐라. 핵 실험이 없다. 일본을 향해 발사되는 미사일도 없다. 미국을 공격하는 호전적인 성명도 없다. 더이상의 인질 억류도 없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문제와 관련,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내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김 위원장과 나는 매우 거칠게 시작했다"며 "왜냐하면 이 나라는 북한과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난 정말로 오바마 대통령이 더 오래 (백악관에) 머물렀다면 우리는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은 채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천만명에서 1억명의 사람이 죽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수도인 서울은 소위 국경 바로 근처에 있고 인구가 3천만명이나 된다"면서 "김정은은 대포 1만개를 갖고 있다. 김정은에게는 역사상 가장 커다란 재앙 중 하나를 일으키는 데 핵무기조차 필요 없다"라고 주장했다.
'화염과 분노' 등 임기 초 김 위원장과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던 트럼프는 "(내 발언이) 그렇게 터프하지 않았다면 뭔가가 즉각 일어났을지 모른다. 이것은 내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비핵화 대화 국면으로 급반전한 그는 "이제 우리는 훌륭한 관계가 됐다"며 북핵 협상을 커다란 치적으로 꼽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김정은과 내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며 '격렬한 대립 끝에 어떻게 갑자기 좋은 케미스트리를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어느 시점에 우리는 둘 다 이것(핵 협상)이 결실을 보기를 원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수천 대의 카메라와 셔터 소리"에 놀랐다며 "이렇게 많은 카메라, 마치 헬리콥터가 이륙하는 듯한 굉음과 같은 셔터 소리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 둘(나와 김정은) 다 놀랐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위대한 정상회담이었다. 어마어마하게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자화자찬한 뒤 "더 이상의 미사일도, 더 이상의 발사도, 더 이상의 핵도 없다고 생각해보라. 우리는 이제 경제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김정은이 진정 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 트럼프는 "오바마가 그 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면 노벨상을 5개는 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마도 나는 외교 정책 대통령으로 알려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백악관 참모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보여주고는 "이 편지들은 놀랍다. 이것은 역사"라며 흔들어 보였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한 통의 친서에서 "저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 새 미래를 여는 데 목표를 둔 저와 대통령 각하의 강한 의지, 진실한 노력, 그리고 독창적인 접근법이 틀림없이 열매를 맺을 것으로 굳건히 믿습니다"라고 적었다고 웨드는 전했다.
웨드는 친서 중 '한국전쟁을 실질적이며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 매우 분명한 목표'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서를 읽어본 뒤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매료됐고, 그를 세계 역사의 무대에서 독창적인 인물로 보고 있으며, 그와 함께 역사를 만들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웨드에게 "김정은의 선친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것은 유일한 안전보장"이라면서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새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지만 바뀌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트럼프는 "김정은은 내가 '인질'에 대해 이야기할 때 특히 싫어했다. 그는 내게 '제발 그 단어를 쓰지 말라'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