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서 견디는 보온력 '안타티카'…경량소재 사용한 쇼트다운까지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겨울 시즌에 다양한 다운 제품을 내놨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의 스테디셀러인 ‘안타티카’와 ‘헤스티아’는 겨울맞이용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겨울 모든 다운 제품에 RDS 인증 구스다운을 사용했다. RDS는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윤리적인 방식을 적용한 제품에 발행되는 인증 마크다.남극에서도 견딜 수 있는 보온력

안타티카는 1988년 남극 세종기지 연구진에 피복을 제공하면서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됐다. 남극에서도 입을 수 있을 만큼의 보온성과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좀 더 단순화해 2012년 안타티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내놨다. 매년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길이의 상품을 선보였다.올 가을·겨울에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안타티카 롱’과 엉덩이를 덮는 길이인 ‘안타티카 다운’ 두 가지 종류로 나왔다. 안타티카 롱은 92만원, 안타티카 다운은 82만원이다.

안타티카는 최고급 소재를 넣어 보온력을 극대화했다. 고어텍스 인피니엄 소재(발수 처리된 방풍·투습 기능성 원단)의 윈드스토퍼를 겉감으로 사용한다. 안감으로 사용한 트라이자 코팅 원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항공기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신소재다. 열을 흡수해 체온을 유지해준다. 목둘레, 주머니와 같이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기모원단인 하이로프트 소재를 사용해 한결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남성용은 안감에 설산을 모티브로 한 프린트를 적용했고, 여성용은 레오파드 패턴을 모티브로 한 프린트 안감을 사용했다.

쇼트다운의 대표상품으로는 헤스티아가 있다. 헤스티아는 코오롱스포츠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판매한 상품이다. 특히 2012년에는 10만 장판매라는 기록을 낸 베스트셀러. 3년여간 정비한 끝에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에 롱다운과 쇼트다운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했다.

올해는 ‘헤스티아 라이트’를 새로 내놨다. 기존 헤스티아 상품의 디자인은 그대로 살리면서 경량 소재를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중량을 30% 줄였지만, 필 파워(다운을 꾹 눌렀다가 놨을 때 다시 올라오는 복원력)를 높여 보온성을 강화했다. 남녀 공용으로 입을 수 있다. 헤스티아 라이트는 35만원, 헤스티아 37만원, 헤스티아 롱은 39만원이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저렴하게경량패딩 ‘키퍼’는 높은 활용도가 장점이다. 두껍지 않아 다양한 옷에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3M 신슐레이트 소재를 충전재로 사용해 가벼우면서 보온력을 높였다. 재킷, 베스트 등 9가지 스타일로 다양하게 나왔다.

플리스 제품 역시 재킷 7가지, 베스트 4가지 스타일로 폭넓게 출시됐다. 자연을 닮은 색상인 브라운, 카키, 아이보리 등으로 편안한 느낌을 표현했다. 일부 제품은 플리스와 경량패딩 소재를 섞어 리버시블(양면) 스타일로 선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인 코오롱몰은 다음달 1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행사를 한다. 코오롱몰의 20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5% 할인한다. 코오롱몰에서만 진행하는 단독 프로모션이다. 추가 할인 기회도 있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2만원 쿠폰을, 신규 가입 후 처음 모바일에서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한 할인권 이벤트도 준비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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