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山서도 움츠러들지 않는다…보온 극대화 'BAC컬렉션'

블랙야크
산악인들에게 겨울은 설렘의 계절이다. 새하얀 ‘설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이 지나자 많은 산악인이 겨울 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BAC재킷
하지만 겨울 산에 오르는 것은 만만치 않다. 다른 계절보다 준비할 것이 많다. 무엇보다 옷차림을 단단히 신경써야 한다. 추위 속에 장시간 있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바람도 매우 거세다. 방수, 방풍, 보온 기능이 있는 옷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가지 옷을 겹쳐 있는 ‘레이어드’다. 두꺼운 아우터나 바지 하나를 입는 것보다는 여러 겹을 입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독일과 협업해 신제품 내놔
BACGTX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블랙야크가 추천하는 재킷은 ‘BAC바코시다운재킷’이다. 블랙야크 독일 본사의 연구개발(R&D)센터 DNS(Development Never Stops)와 한국 블랙야크가 협업해 내놨다. 기본 레이어 위에 입는 미드 레이어, 보온용 인슐레이션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구스다운 충전재와 함께 물에 강한 ‘프리마 로프트’ 소재가 쓰였다. 또 신축성이 있는 충전재 ‘폴라텍 알파’를 부위별로 사용, 보온성과 활동성을 높였다.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블랙야크 고유의 다운 챔버 기술도 적용됐다.

‘M튜브라이트다운팬츠’는 봉제선이 없는 게 특징이다. 이는 냉점을 최소화해 열손실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원단에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가 쓰여 착용감이 좋다.여기에 고어텍스 소재가 들어간 ‘BAC암릿GTX팬츠’를 함께 입으면 상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하체 보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제품도 DNS와 협업해 나온 것이다. 고어텍스 프로쉘 소재가 쓰여 투습성, 방수성이 뛰어나다. 다른 바지와 겹쳐 입으면 바람이 센 암벽 지대나 바지가 젖기 쉬운 빙벽, 설산 산행 등에서 기능성을 발휘한다. 팬츠 하단에는 케블라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보완했다. 옆면에 벤틸레이션 지퍼를 달았다. 지퍼를 열어 열을 식힐 수도 있다.

○보아 다이얼 등산화

캐슬GTX
겨울 산행 시 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신발이다. 장갑을 끼고 있으면 손의 감각이 둔해져 신발끈을 조이는 것조차 부담일 때가 많다. 특히 신발 끈이 풀리면 난감해진다. 잠깐만 장갑을 벗고 신발끈을 매도 손이 금세 얼기 때문이다.

블랙야크의 ‘캐슬GTX’는 장갑을 벗지 않고도 쉽게 작동할 수 있는 보아 다이얼이 달렸다. 이 미드 파워형 보아 다이얼은 발목을 감싸는 등산화의 긴 끈에 맞춰 휠도 크게 제작됐다. 조금만 돌려도 자신의 발에 맞는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블랙야크만의 향상된 기술력을 적용해 접지력을 강화했다. 여러 환경과 다양한 지형에서 발을 디딜 때 부담이 없다.

○‘BAC’ 앱으로 손쉽게 산행정보 취득

BAC재킷
산은 코스 선택이 중요하다. 같은 산이라도 코스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산행 전에 방문할 산의 정보를 미리 수집해야 하는 이유다. 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혼자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12만 회원의 경험 정보가 축적된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앱(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은 2013년 시작됐다. 앱을 기반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방식과 문화를 제안한다. 앱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산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카풀 예약을 통해 함께 산행을 떠날 동료를 만날 수도 있다. 블랙야크에서 기획한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블랙야크는 다음달 15일까지 제주항공과 함께 명산 도전 프로젝트 시즌 1탄 제주 한라산편을 진행한다. 이 기간 블랙야크와 제주항공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제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한라산 정상 인증 사진과 기내 사진을 BAC 앱에 올리면 블랙야크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 3900점까지 적립해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