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상장 자금 조달 약점 사라지나…美증시 규정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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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상장(Direct Listing)을 통해서도 기업들이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미국 증시에서 검토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직상장한 기업들도 상장 후 거래 첫날 신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직상장은 주간 증권사 등의 도움을 받아 상장 전에 신주를 발행하는 일반적인 기업공개(IPO)와는 달리 기업이 직접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는 것으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주주는 6개월간 주식 매각이 제한되는 규제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신주 발행을 못해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그동안은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들만 택할 수 있는 상장 방식이었다.
NYSE의 부회장인 존 터틀은 "이것이 전통적인 IPO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단지 기업들이 공개시장에 나올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YSE의 이 제안은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SEC 판단에 따라 채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NYSE의 경쟁 증권거래소인 나스닥 역시 기업들이 직상장을 통해서도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SEC와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직상장한 기업들도 상장 후 거래 첫날 신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직상장은 주간 증권사 등의 도움을 받아 상장 전에 신주를 발행하는 일반적인 기업공개(IPO)와는 달리 기업이 직접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는 것으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주주는 6개월간 주식 매각이 제한되는 규제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신주 발행을 못해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그동안은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들만 택할 수 있는 상장 방식이었다.
NYSE의 부회장인 존 터틀은 "이것이 전통적인 IPO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단지 기업들이 공개시장에 나올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YSE의 이 제안은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SEC 판단에 따라 채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NYSE의 경쟁 증권거래소인 나스닥 역시 기업들이 직상장을 통해서도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SEC와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