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프 투어는 타이틀리스트 왕국…볼 사용률 70% 넘어

국내외 프로 골프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은 여전히 독보적인 위상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 대럴 서베이는 2018-2019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73%의 선수가 타이틀리스트 볼을 사용했다고 27일 밝혔다. 4명 가운데 3명이 타이틀리스트 볼로 경기한 셈이다.

2위 캘러웨이 사용률 11%를 크게 앞섰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선수 81%가 타이틀리스트 볼을 사용했다. 사용하는 선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타이틀리스트 볼을 써서 우승하는 선수도 많았다.

PGA투어에서 2018-2019년 시즌에 치러진 46개 대회에서 25개 대회 우승자가 타이틀리스트 볼을 사용했다.

LPGA투어에서는 33개 대회에서 26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타이틀리스트 볼은 절대 강자였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7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64%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2위 캘러웨이 볼 사용률이 미국보다 훨씬 높아 눈길을 끌었다. 코리안투어에서는 2위 브랜드 캘러웨이 사용률은 15%였고, KLPGA투어에서는 22%의 선수가 캘러웨이 볼을 사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