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이혼 기사 나온 후 제정신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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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여성동아'와 인터뷰배우 구혜선이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급격한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혼 얘기 나온 후 공격성이 높아져"
구혜선은 최근 여성동아와 인터뷰에서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악플이나 조롱에 분노하거나 화내지 않았는데, 이번엔 무너졌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며 "화를 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공격성이 높아져서 다들 놀라고 걱정했다"며 "병원에 한달 간 입원을 했고, 지금은 마음이 고요해졌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구혜선은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안재현)이 변심해 이혼하려 한다"면서 불화를 처음 알렸다. 이후 구혜선은 SNS를 통해 안재현의 불륜 등을 주장하며 논란의 주인공이됐다.
구혜선은 인터뷰에서 SNS를 통해 일방적인 폭로를 이어간 것에 대해 "저와 그 사람이 같은 소속사임에도 회사가 일방적으로 한 사람의 편에 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도 있고,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며 "언젠가는 다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재현과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남편이 발전하는 사이 나는 퇴보하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2016년 5월 결혼했다.연예계 잉꼬 부부로 불렸던 두 사람이지만, 구혜선이 SNS를 통해 안재현과 불화를 직접 폭로하며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안재현의 외도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재현 측은 모든 의혹에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하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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