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참석하며 출장비 챙긴 서울 초·중·고 교장

서울 초·중·고등학교 교장들이 교장협의회 등이 주최하는 사적 모임에 참석하며 출장비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27일 서울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3년간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등 각종 교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연수에 참석한 서울 지역 초·중·고 교장 2146명 중 1945명(90.6%)이 출장비를 받고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장협의회는 법령으로 규정된 법정 단체가 아니라 임의 단체다. 다시 말해 교장들이 사적인 단체가 주관한 모임에 참석하면서 출장비를 받아냈다는 얘기다. 이들이 받은 출장비 총액은 2억8319만원에 달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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