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삼성, '나눔과꿈' 사업으로 비영리단체 40곳 지원

발달장애인 문해력향상·청년 지역정착 프로젝트 등에 내년 100억원 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가 내년에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보유한 비영리단체 40곳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2020년 나눔과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 40곳을 발표했다.

'나눔과꿈'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을 실행할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 해 예산이 100억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를 포함해 지난 4년간 207개 비영리단체가 선발됐고, 지원액은 총 400억원이다. 2020년 공모사업에서는 1천104개 기관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 사단법인피치마켓의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 ▲ 사단법인강원살이의 '청년 지역정착 유도 프로젝트' ▲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정서지원 및 자존감향상 역사연극공연' ▲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의 '정보 소외 계층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박스 개발·보급' ▲ 서울YWCA의 '미얀마 분쟁지역 여성의 권리증진을 위한 성평등 프로젝트' 등이 선정됐다.

3년간 지원받는 장기사업은 24개, 삼성의 사회공헌 테마인 '청소년교육' 관련 사업은 18개였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