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지진 피해 알바니아에 애도 메시지…"희생자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발칸반도의 소국 알바니아에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막바지에 알바니아 지진 피해를 언급하며 "알바니아 국민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큰 고난에 처한 친애하는 알바니아 국민들 곁에 있다면서 이번 지진에 따른 희생자와 부상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청했다.

교황은 "알바니아는 내가 방문하고 싶은 첫 유럽 국가"라고 밝히기도 했다.

알바니아는 인구 288만명 가운데 56%가량이 이슬람교를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가톨릭교인은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로 추산된다.

앞서 알바니아에선 전날 새벽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 건물 수십 채가 붕괴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27명이 숨지고 650여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