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영철학은 준법"

박정국 사장, 협력사 모아 선포식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이 임직원 행동강령을 개정하는 등 준법 경영 강화에 나섰다. ‘준법’을 하나의 기업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 컴플라이언스(준법)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박 사장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협력사 및 대리점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단순한 업무 기준 정도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준법 경영이 현대모비스의 경영 철학과 기업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박 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규제 기관들의 준법 요구사항을 반영해 새로 개정한 임직원·협력사 행동강령과 준법 통제 기준을 제시했다. 컴플라이언스 경영 철학을 강조하기 위해 ‘DO THE RIGHT THING-COMPLIANCE FIRST!(올바른 일을 하라-준법이 우선이다)’라는 슬로건도 발표했다. 임직원들도 선서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컴플라이언스 경영이 기업 문화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