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

이길보라·이현화·황지성 지음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란 농인(聾人)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聽人) 자녀를 뜻한다. 자연스럽게 부모의 귀가 되고 입이 되는 통역사 역할을 하는 이들의 사연을 담았다. 영화감독 겸 작가, 수어 통역사이자 언어학 연구자, 장애인 인권 활동가이자 여성학 연구자인 세 명의 코다가 책을 썼다.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 사이에서 때론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경계인으로 살아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교양인, 394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