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엘 신반포 센트럴단지, 조경 면적 9700㎡…도심 속 리조트 스타일 정원

2019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조경대상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74의 1 일원에 공급하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이 단지조경대상을 수상했다. ‘도심 속 리조트 스타일 정원’을 지향해 일상 속의 휴식이라는 조경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한 점에서 이 상을 받았다. 반포우성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7개 동, 596가구로 조성된다. 2019년 8월 착공했다.
단지의 조경면적은 약 9700㎡에 달한다. 일상 속에서 여행의 휴식과 여유를 누리는 ‘도심 속 리조트 스타일의 정원’을 지향한다. 정원에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한다. 동 바로 앞에 사계절을 느끼며 이웃과 담소할 수 있는 휴게정원인 라운지 가든을 설치할 예정이다. 바로 옆에 들어서는 그린힐 가든은 단지 내 구릉을 조성해 리듬감을 부여한 테마정원이다. 돌과 물이 어우러진 산수정원인 에코가든도 들어선다.

이외에 배드민턴코트 및 야외운동기구, 휴게시설 등을 갖춘 주민운동시설도 설치한다. 커뮤니티 공간도 다양하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의 건강증진시설이 들어선다. 놀이터, 스카이라운지 북카페, 독서실을 통해 학습, 교류 및 휴식공간도 제공된다. 또한 맘스스테이션, 경로당, 드롭 존도 조성된다.가구 내에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조명, 대기전력차단, 냉난방, 환기, 놀이터CCTV 관리 시스템이 설치된다. 전기, 가스, 수도, 난방, 온수 등 에너지 사용량을 살펴볼 수 있고 미세먼지, CO2 농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열교환식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의 미세먼지 및 오염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지하주차장에 배치하고 차량 청소 시스템도 적용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도 도입돼 편리하게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다. 욕실 층상배관 시스템을 갖춘다. 무인택배 시스템을 적용해 택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도 있다.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 인접해 있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강남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학교는 반원초, 경원중, 세화고, 반포고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반포우성아파트 재건축 현장은 최고의 주거 명작인 롯데건설의 르엘 신반포 센트럴로 재탄생한다”며 “‘사일런트 럭셔리’란 콘셉트로 고요함 속의 품격, 도심 속의 자연, 복잡함 속의 여유 등을 추구해 화려하고 요란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품격과 가치가 스스로 빛나는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품격 있는 주거 공간 위해 조경에 특별히 신경"
“고객이 원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도 고객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품격 있는 주거 공간으로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사진)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로 2019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하 대표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통상적으로 외부에 배치되는 쓰레기분리수거함을 지하에 두고 자전거보관대는 필로티에 배치해 외부공간을 온전히 휴식, 산책, 놀이, 운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분수, 산수정원형 생태계류 등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수경시설 외에 지하주차장 출입램프와 성큰 등의 건축물과 연계한 수경시설을 구성해 새롭고 압도적인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라며 단지의 조경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 대표는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로 시작해 올해,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까지 론칭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단지조경대상을 수상한 만큼 조경 특화 설계를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 롯데건설은…

주택·건축·토목·플랜트 주력 사업…기획~운영 건설 全단계 참여

1959년 창립된 롯데건설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그룹 미션과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라는 비전을 경영활동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4개 사업분야에서 국내 및 해외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 초기단계의 기획, 설계, 조달, 시공, 사업관리, 준공 후 시설물 운영, 금융조달 및 직접 지분참여 방식의 개발형 사업 등 건설 프로젝트의 전 단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브랜드 아파트 롯데캐슬을 선보였다. 주거문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민간임대주택, 초고층, 복합 및 유통시설, 발전·화공 및 산업 플랜트, 장대교량·터널과 같은 육상교통시설 등의 건설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회사의 기본인 건설현장에서의 작업자 안전재해 예방은 물론 고객만족 서비스 제고, 업무시스템 재정비 등 모든 분야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