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보험료율 검증 의뢰…내년 車보험료 인상 시동
입력
수정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초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보험료율 검증이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보험사는 보험료를 올리기 전 보험개발원을 통해 인상 수준의 적정성을 검증받는다.
보험개발원은 사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상 요인을 분석해 보험료율 검증 결과를 2주 이내에 전달한다.
삼성화재도 조만간 요율 검증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도 조만간 검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여 보험료가 현재보다 8∼10%가량 인상될 요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손보사들은 올해 1월 보험료를 3~3.5%, 6월 1~1.6% 인상했으나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로 알려졌으나 현재 대부분의 손보사가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으나 인상 요인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손해율을 관리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보험료율 검증이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보험사는 보험료를 올리기 전 보험개발원을 통해 인상 수준의 적정성을 검증받는다.
보험개발원은 사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상 요인을 분석해 보험료율 검증 결과를 2주 이내에 전달한다.
삼성화재도 조만간 요율 검증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도 조만간 검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여 보험료가 현재보다 8∼10%가량 인상될 요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손보사들은 올해 1월 보험료를 3~3.5%, 6월 1~1.6% 인상했으나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로 알려졌으나 현재 대부분의 손보사가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으나 인상 요인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손해율을 관리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