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 부산 내달부터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내년 3월까지 계절관리제 시행…예보도 3일에서 1주 단위 확대
부산시가 다음 달부터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12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공공부문 공용·직원 차량은 기존 요일제에서 2부제로 전환한다.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대상 기관은 부산시청을 비롯해 16개 구·군, 지방공기업, 지방공단 등 부산시 산하기관이다. 대상 차량은 행정·공공기관 공용차(전용 및 업무용 승용차)와 직원 자가용 차량이다.

2부제 적용 제외 대상은 민원인 차량, 경차·친환경차, 임산부·유아동승·장애인차 등 승용차 요일제 제외대상 차량과 같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유치원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 5천300여 곳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 19만명에게는 마스크 지급과 고농도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한다. 초미세먼지 예보는 현행 3일 단기예보(매일 오후 5시 30분 기준)에서 7일 주간예보로 변경해 서비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