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25전쟁영웅' 백두산함 승조원 전병익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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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백두산함에 배치돼 대한해협 해전에 참여한 전병익(1929.6.24∼1950.6.26) 해군 중사를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929년 6월 충북 음성에서 출생한 전 중사는 1947년 7월 해군에 입대해 1950년 4월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함)에 배치됐다. 6·25전쟁 발발 직후 1천t급 북한군 무장수송선이 병력 600여명을 태우고 부산 동북방 30마일 해상으로 남하했다.
이때 전병익 중사가 탄 백두산함은 대한해협에서 이 무장수송선과 해전을 벌였다.
궂은 날씨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치열한 교전 끝에 부산 동남방 해상에서 북한군 무장수송선을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3인치 포 장전수'였던 전 중사는 전사했다.
대한해협 해전은 해상교통로 출입항의 중심지역인 부산을 공격하려던 북한군의 기도를 무산시키며 6·25전쟁 중 첫 승리를 거둔 전투였다.
이 전투 후 유엔군은 수많은 병력과 군수품, 유류 등 전쟁 물자를 부산항으로 수송할 수 있었다. 정부는 전병익 중사의 공훈을 기리어 1952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연합뉴스
1929년 6월 충북 음성에서 출생한 전 중사는 1947년 7월 해군에 입대해 1950년 4월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함)에 배치됐다. 6·25전쟁 발발 직후 1천t급 북한군 무장수송선이 병력 600여명을 태우고 부산 동북방 30마일 해상으로 남하했다.
이때 전병익 중사가 탄 백두산함은 대한해협에서 이 무장수송선과 해전을 벌였다.
궂은 날씨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치열한 교전 끝에 부산 동남방 해상에서 북한군 무장수송선을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3인치 포 장전수'였던 전 중사는 전사했다.
대한해협 해전은 해상교통로 출입항의 중심지역인 부산을 공격하려던 북한군의 기도를 무산시키며 6·25전쟁 중 첫 승리를 거둔 전투였다.
이 전투 후 유엔군은 수많은 병력과 군수품, 유류 등 전쟁 물자를 부산항으로 수송할 수 있었다. 정부는 전병익 중사의 공훈을 기리어 1952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