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하루 연차휴가…사흘간 정국 구상할 듯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강행군 이후 휴식…'개각 구상' 예상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강행군으로 지친 몸을 추스르는 차원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이 금요일인 만큼 문 대통령은 일요일까지 사흘을 쉬면서 개각 구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석인 법무부 장관은 물론 국무총리, 내년 총선 차출이 예상되는 국무위원 등에 대한 순차적 개각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문 대통령은 이로써 올해 5일의 연차휴가를 소진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연가 일수는 21일로, 16일의 연가가 남게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5월 24일 반일 휴가를 냈고, 북유럽 순방 직후인 6월 17일과 일본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직후인 7월 1일 휴가를 사용했다.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경제 비상상황 등으로 올해 여름 휴가를 취소했던 문 대통령은 8월 16일과 9월 27일에 각각 연차와 반일 휴가를 썼다.

이와는 별도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경조 휴가를 내고 모친상을 치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