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한 스웨덴 소셜벤처 비즈니스 세미나

양국 소셜벤처 협력 강화 및 국내 소셜벤처의 북유럽 시장 진출 지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사진)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소셜벤처와 임팩트 투자사 등을 초청해 ‘한-스웨덴 소셜벤처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에 맞춰 기보가 개최한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의 후속 행사다.소셜벤처 육성 경험 및 정책 공유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셜벤처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양국의 소셜벤처, 임팩트 투자사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1: 한-스웨덴 소셜벤처 상호 진출 전략 및 협력 확대방안,세션2: 한-스웨덴 소셜벤처 IR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안데르스 헥토르 주한 스웨덴 과학혁신참사관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사회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주제로 기업-사회 간 상생과 공존에 있어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스웨덴 사회 모델을 소개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교육, 문화,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양국의 유망 소셜벤처의 IR 발표가 진행됐다.한국측 기업으로는 에누마코리아·프렌트립·포이엔·째깍악어(이상 4개 기업), 스웨덴측 기업으로는 H&E 솔루션즈(H&E Solutions AB)·스칸디나비아 바이오가스(Scandinavia Biogas)·베이비뵨(BabyBjörn)·에콜린(Ecolean AB)(이상 4개 기업)이 참여했다.임팩트 투자사,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투자 의사를 타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셜벤처는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방법을 통해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기업의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부는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국가 비전으로 채택하고, 민간의 소셜벤처 활성화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보도 양극화, 성장동력 저하,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소셜벤처를 사회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소셜임팩트 보증상품 및 소셜벤처 평가모형 개발 등을 통해 소셜벤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정윤모 이사장은 “스웨덴의 경험이 우리 정부의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미나가 양국의 소셜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