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가 29일 인간과 인공지능(AI)이 함께 일하는 '협업지능' 개념을 담은 기업용·개인용 제품군을 선보였다.
티맥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 '티맥스데이 2019' 행사에서 AI·빅데이터·블록체인·클라우드·협업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솔루션을 발표했다. 협업지능(Collaborative Intelligence)은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창출되는 지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측은 "대다수의 기업은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의 AI 서비스, 통합되지 않은 단편적인 형태의 AI 서비스 등으로 인해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티맥스는 AI 기술을 플랫폼·서비스화시켜 직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AI의 협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종합 AI 엔진 '하이퍼브레인'과 데이터 분석 도구 '하이퍼데이터', 협업 플랫폼 '하이퍼서비스'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또 AI 비서 '하이-T'와 AI 교육 서비스 '하이퍼스터디' 등 개인용 소프트웨어도 공개했다.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인간이 기술에 종속되거나 기술이 수익 창출을 위한 단순 도구로 전락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협업지능을 창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인간과 기술이 서로를 지원하고 보완하는 공존을 이뤄 협업지능을 실현하고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과 혁신적인 생활양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