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전액기부, 팬미팅 수익금 소아암 환우에게…연말 맞아 연예계 기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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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전액기부, 소아암 환자에 훈훈한 선행암 투병 후 2년 여 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 배우 김우빈이 팬미팅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김우빈, 암 투병 후 2년 여 만에 복귀 소식
박경림·브랜뉴뮤직 뮤지션 등 연말 맞이 연예계 기부 잇따라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 HQ 측은 29일 "12월 8일 진행되는 팬미팅 '2019 김우빈 땡큐(2019 KIMWOOBIN Thank you)' 수익금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고 전했다. 기부는 김우빈의 팬클럽 이름으로 진행된다. 암 투병 이후 활동 복귀를 팬들과 함께하는 만큼 팬들과 함께하는 기부라는 의미 있는 활동도 이어져 네티즌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팬미팅은 'SM Town theater'에서 열리며, 토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이후 지난 21일 진행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서며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비쳐 반가움을 자아냈다. 당시 김우빈은 "오랜만에 나오니 너무나 떨린다. 그저 감사드린다"라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기도해주셔서 빨리 좋아질 수 있었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말을 맞아 연예계에서는 훈훈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브랜뉴뮤직은 "'브랜뉴이어 2019'의 수익금 전액을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레이블 설립 이후 연탄 기부 봉사 및 자선 공연 등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은 버벌진트, 범키, 양다일, 칸토, AB6IX, BDC 등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브랜뉴이어 2019'는12월 14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더불어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경림 역시 오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크레아 오픈라운지에서 2019 ‘이리이리 바자회’를 개최한다. 해당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농어촌 아동의 영양지원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박경림은 "지난해 바자회 수익금은 제대로 된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국내 아동 의료비에 지원됐다. 올해는 농어촌에 사는 아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바자회에 오셔서 저렴하고 알뜰하게 좋은 물건도 구매하고, 농어촌 아이들을 위해 도움도 주는 일석이조의 나눔을 함께 하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