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숙명여대, 해커톤으로 미래 테크인재 육성

지역사회 상생과 지속가능한 서울 모색하는 사회혁신 해커톤 개최
서울인재와 중소기업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서비스 ‘하모니’ 우수상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숙명여대(총장 강정애)와 함께 ‘지속가능한 서울살이’를 위한 테크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9 숙명 WIC해커톤>은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무박 2일간 숙명여대에서 개최되었다. ‘청파동 눈송이의 지속가능한 서울살이’를 주제로 32개팀, 150여명의 미래 테크인재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상생과 지속가능한 성장해법을 모색하는 결과물을 발표했다.<2019 숙명 WIC 해커톤 대회>에서는 서울청년과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한 ‘하모니’에게 SBA 대표이사상이 수여됐다. 데시벨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여 소음으로 인한 공해를 방지하는 밝기조절 가로등 ‘밤빛’이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서비스 및 제품의 체계성, 혁신성, 실현가능성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했다. 32개 참가팀의 2분 발표 후, 심사위원들이 각 팀을 방문하여 최소기능제품(MVP)으로 개발된 서비스 및 제품을 직접 체험, 질의 응답하는 갤러리 심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참가팀을 방문하여 상호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와 발표 과정은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으며, SNS를 통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팀에게 인기상이 수여되었다.SBA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하모니’는 앱을 통해 SNS형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중소기업 채용설명회를 라이브로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청년들은 역량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밤빛’은 소음으로 인해 잠들지 못하는 시민과 광고를 필요로 하는 골목상권이 상생할 수 있도록 데시벨 인식을 통한 밝기조절 가로등과 로고젝터 서비스를 기획하여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전동 킥보드 안전주행 및 주차서비스를 발표한 ‘상하’, 화재알람 서비스를 발표한 어플리케이션 ‘WWW’, 음성인식 키오스크를 발표한 ‘새벽네시’ 등 시민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개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특별상 및 우수상 등을 수상하였다.SBA는 지난 9월 숙명여대와 ‘여성창업 활성화와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최한 <2019 숙명 WIC 해커톤> 역시 이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두 기관은 여성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에 발맞추어 서울시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과 여성 대상 기업가 정신을 확산함으로써 차세대 여성CEO를 양성하는데 뜻을 모았다. 향후 여성창업 관련 공동 연구 및 협력을 위한 정책 과제를 개발하여, 여성 특화형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SBA와 숙명여대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대학생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숙명여대 캠퍼스CEO 육성사업 수료생인 모이모이스튜디오의 김소이 대표는 용산을 상징하는 캐릭터 ‘퓨퓨’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여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퓨퓨 캐릭터 디자인 출원을 완료하고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참여하는 등 용산구 활성화를 위해 관련 상품 개발 및 지역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올해 SBA는 숙명여대를 비롯하여 서울 소재 13개 대학과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100개 이상의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을 운영, 연 4,500명 이상의 대학생 인재를 양성하여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창업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BA 장영승 대표이사는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탄생을 주도할 여성들의 기업가정신과 창업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미래 여성CEO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