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부산 소규모 학교 통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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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벗어나 인구 증가하는 신도시 이전 검토도 늘어나 부산지역에서도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초·중·고 학교 통폐합과 원도심에서 신도시 이전 등이 추진되고 있다. 30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1955년 개교한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와 기장군 일광신도시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전교생이 400여 명인 부산남고는 신입생이 급감하면서 폐교 위기에 내몰렸다.
이 학교 총동창회는 27일 임시총회를 열고 학교 이전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참석자 90%가 '이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 수 감소에 따라 2023년 3월 1일 자로 북구 덕천중학교와 덕천여자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덕천중 학생 수는 2010학년도 746명에서 현재 258명으로 65% 감소했고, 덕천여중 학생 수는 2010학년도 538명에서 현재 161명으로 70% 줄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설명회,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학교통합을 결정했다.
남구 성지고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기장군 정관신도시로 이전을 검토했으나 재단 내부 사정으로 이전이 무산됐다.
성지고 재단은 내년부터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 신입생을 받는 방안을 두고 교육청과 논의하고 있다. 해운대구 반여초등학교와 위봉초등학교는 당장 내년 3월 통합한다.
학교 이름은 1973년 개교한 반여초등학교를 사용하고, 학교 건물은 2003년 개교한 위봉초등학교를 사용하기로 했다.
반여초등학교 학생 수는 2007년 기준으로 1천1명이었지만 올해 177명으로 줄었다.
2003년 개교한 위봉초등학교는 당시 1천216명 규모였으나 현재 240명으로 감소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이지만 강서구 명지신도시와 기장군 일광신도시 등지에는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가 급감하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3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거나 폐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교생이 400여 명인 부산남고는 신입생이 급감하면서 폐교 위기에 내몰렸다.
이 학교 총동창회는 27일 임시총회를 열고 학교 이전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참석자 90%가 '이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 수 감소에 따라 2023년 3월 1일 자로 북구 덕천중학교와 덕천여자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덕천중 학생 수는 2010학년도 746명에서 현재 258명으로 65% 감소했고, 덕천여중 학생 수는 2010학년도 538명에서 현재 161명으로 70% 줄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설명회,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학교통합을 결정했다.
남구 성지고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기장군 정관신도시로 이전을 검토했으나 재단 내부 사정으로 이전이 무산됐다.
성지고 재단은 내년부터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 신입생을 받는 방안을 두고 교육청과 논의하고 있다. 해운대구 반여초등학교와 위봉초등학교는 당장 내년 3월 통합한다.
학교 이름은 1973년 개교한 반여초등학교를 사용하고, 학교 건물은 2003년 개교한 위봉초등학교를 사용하기로 했다.
반여초등학교 학생 수는 2007년 기준으로 1천1명이었지만 올해 177명으로 줄었다.
2003년 개교한 위봉초등학교는 당시 1천216명 규모였으나 현재 240명으로 감소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이지만 강서구 명지신도시와 기장군 일광신도시 등지에는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가 급감하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3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거나 폐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