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포르투갈, '유로 2020' 조추첨…죽음의 F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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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1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서 본선 조추첨
토티·굴리트·람·카시야스 등 레전드 총출동
대회 60주년 맞아 11개국 12개 도시서 열려
프랑스와 독일, 포르투갈이 유럽축구연맹(UEFA)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 에서 한 조로 묶이며 '죽음의 조'가 탄생됐다.
UEFA는 1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유로 2020' 본선 조추첨을 실시했다.이 자리에는 프렌체스코 토티(이탈리아), 루드 굴리트(네덜란드), 필립 람(독일),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마르셀 드사이(프랑스) 등 전·현직 유럽 축구 레전드들이 참석해 조추첨에 나섰다.
이 가운데 F조에는 1번 포트에 독일, 2번 포트에 프랑스, 3번 포트에 포르투갈이 묶였다. 세 팀 모두 전통의 강호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유로 2016 결승전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나머지 한 팀은 내년 3월 아이슬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의 플레이오프 승자로 선정된다. 이밖에 A조는 이탈리아·스위스·터키·웨일스가, B조에는 벨기에·러시아·덴마크·핀란드, C조에는 우크라이나·네덜란드·오스트리아·플레이오프 D 승자로 편성됐다.
또한 D조는 잉글랜드·크로아티아·체코·플레이오프 C 승자, E조에는 스페인·폴란드·스웨덴·플레이오프 B 승자로 구성된다.
한편 '유로 2020'은 유로 대회 창설 60주년을 맞아 유럽 11개국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개막전은 내년 6월 13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터키와 이탈리아의 A조 경기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유로 2020은 한 달간 뮌헨, 런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스테르담 등 유럽 12개 도시에서 분산돼 열린다.
◆유로 2020 본선 조 추첨 결과A조 = 터키, 이탈리아, 웨일스, 스위스
B조 = 덴마크, 핀란드, 벨기에, 러시아
C조 =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PO D조 승자
D조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체코, PO C조 승자
E조 = 스페인, 스웨덴, 폴란드, PO B조 승자F조 =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PO A조 승자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