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송도병원' 건립 지연…인천시, 면제 세금 환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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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늦어지면서 그동안 면제된 60억원 규모의 ‘세금 폭탄’을 맞을 위험에 처했다. 인천 연수구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송도 세브란스병원 예정지가 포함된 송도동 162의 1 61만㎡ 땅의 재산세를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는 2010년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한 이후 매년 15억~16억원의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연수구는 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은 취득·재산세를 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송도 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대한 재산세를 면제해왔다. 그러나 연수구는 연세대에 제공한 부지가 장기간 공터로 방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아직 세금을 환수할 권리가 사라지지 않은 2016년 이후 면제 세금에 대한 환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인천 연수구는 2010년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한 이후 매년 15억~16억원의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연수구는 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은 취득·재산세를 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송도 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대한 재산세를 면제해왔다. 그러나 연수구는 연세대에 제공한 부지가 장기간 공터로 방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아직 세금을 환수할 권리가 사라지지 않은 2016년 이후 면제 세금에 대한 환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