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내년은 메모리 반도체향 패키지가 실적 견인"

하나금융투자는 2일 대덕전자에 대해 "2020년은 메모리 반도체향 패키지 기판 등에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 69%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에서 GDDR6, LPDDR5 등에 의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비메모리향 패키지 기판에서도 고객사 및 전방산업 다변화 가능성이 포착된다"면서 "메인기판은 5G 도입에 따른 안테나 관련 신규 아이템 공급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전사 실적 주역은 '패키지 기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패키지 기판 업황 호조 속에서 대덕전자의 메모리향 패키지 기판은 올 3분기부터 GDDR6향 물량이 본격화되며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LPDDR5향 패키지기판 공급 개시와 하반기 물량 본격화로 추가적인 실적 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