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내주식형 ETF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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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투자하기 어려운 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펀드 투자자들도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을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특히 액티브펀드 수익률은 ETF에 크게 밀렸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올해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0.32% 수익률을 기록중인데, 연초에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라면 원금을 가까스로 건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들은 평균 3.54% 수익을 거둬 약 3%P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엄선한 종목들에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내는 걸 목표로 하지만, 올해 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며 상대적으로 더 저조한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ETF가 수익률을 앞서는 현상은 연초 이후뿐 아니라 단기와 장기 모든 기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최근 3개월 동안 투자자가 국내 주식형 ETF에 투자했다면 평균 10.68% 수익을 냈을 걸로 예상되는 반면 액티브펀드투자자는 6.48% 수익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장기인 5년간을 따져봐도 액티브펀드 투자자는 (-)0.52% 손실을 감수해야 했을 반면 ETF 투자자는 10.17%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인터뷰] 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애널리스트
"일반적으로 삼성전자가 잘 나가는 시기에는 패시브펀드 수익률이 좋다.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은 삼성전자 시가총액 그대로 담지를 못 해서 저조한 것도 이유가 있고…또 과거와 달리 배당, 중소형, 섹터, 테마주 등 스타일 펀드 비중이 높아 시황에 따라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편리한 거래, 낮은 수수료를 내세운 ETF로 자금 유입 역시 뚜렷한데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에서 연초이후 2조8천억원이 빠져나와 고스란히 ETF로 이동한 걸로 나타났습니다.최근 들어선 해외 주식시장 상장된 ETF 투자도 한결 편리해지고 정보도 늘고 있는 만큼 ETF 로 발을 돌리는 투자자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 역시 급성장하는 시장에 발맞춰 액티브ETF나 AI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ETF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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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0.32% 수익률을 기록중인데, 연초에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라면 원금을 가까스로 건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들은 평균 3.54% 수익을 거둬 약 3%P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엄선한 종목들에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내는 걸 목표로 하지만, 올해 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며 상대적으로 더 저조한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ETF가 수익률을 앞서는 현상은 연초 이후뿐 아니라 단기와 장기 모든 기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최근 3개월 동안 투자자가 국내 주식형 ETF에 투자했다면 평균 10.68% 수익을 냈을 걸로 예상되는 반면 액티브펀드투자자는 6.48% 수익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장기인 5년간을 따져봐도 액티브펀드 투자자는 (-)0.52% 손실을 감수해야 했을 반면 ETF 투자자는 10.17%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인터뷰] 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애널리스트
"일반적으로 삼성전자가 잘 나가는 시기에는 패시브펀드 수익률이 좋다.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은 삼성전자 시가총액 그대로 담지를 못 해서 저조한 것도 이유가 있고…또 과거와 달리 배당, 중소형, 섹터, 테마주 등 스타일 펀드 비중이 높아 시황에 따라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편리한 거래, 낮은 수수료를 내세운 ETF로 자금 유입 역시 뚜렷한데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에서 연초이후 2조8천억원이 빠져나와 고스란히 ETF로 이동한 걸로 나타났습니다.최근 들어선 해외 주식시장 상장된 ETF 투자도 한결 편리해지고 정보도 늘고 있는 만큼 ETF 로 발을 돌리는 투자자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 역시 급성장하는 시장에 발맞춰 액티브ETF나 AI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ETF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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