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칭다오농상은행과 업무협력 확대

부산 해운대 APEC하우스에서 협약 체결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 2배 상향키로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12월 1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 협약식을 갖고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 상향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부산은행과 칭다오농상은행은 기존 크레딧라인을 2배 상향해 총 한도 약 1억 7000만 달러로 크레딧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칭다오농상은행은 부산은행에 약 1억1000만 달러(7억 위안)로 한도를 늘리게 된다.부산은행은 칭다오농상은행에 6000만 달러로 한도를 상향하게 된다.

방성빈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양행간 크레딧라인 확대로 부산은행의 중국 내 위안화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칭다오농상은행은 부산은행의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서 양행의 공동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부산-칭다오시 경제협력 교류 행사와 더불어 실시됐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류자이 산동성 당서기 등이 참석해 한·중 상호 우호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 그 의미를 더했다.부산은행은 2012년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 칭다오에 지점을 설립했다. 올해 9월에는 중국 제2점포인 난징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내년 상반기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