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내년 3월 임기만료 앞두고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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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부회장.(사진=한화생명)](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116081.1.jpg)
한화생명은 2일 오전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차남규 부회장·여승주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여승주 사장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으며 금융인으로 첫발을 내딛은 차 부회장은 '보험맨'으로 한화생명과 성장의 역사를 함께 했다.
CEO 재임기간 동안 자산 100조 돌파, 수입보험료 15조원대 달성,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12년 연속 AAA 획득, 생보사 최초 베트남 진출 및 성공적 안착, 보장성 보험 판매 위주의 체질 개선, 연 평균 4300억대의 당기순이익 달성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차 부회장은 최근 보험업계를 둘러싼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새로운 국제 회계기준(IFRS17) 등 신제도 도입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