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1월 3만9317대 판매…작년보다 1.8%↑

내수 11.7% 감소, 수출 5.5% 증가
한국지엠(GM)은 지난달 국내외 완성차 판매 실적이 총 3만9천317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내수는 7천323대로 11.7% 감소했지만, 수출이 3만1천994대로 5.5% 증가했다.

국내에서 전기차 '볼트EV'는 지난 10월 640대에 이어 지난달 690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8월 출시한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전달(143대)의 3배 이상인 472대나 팔리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경차 '스파크'의 국내 판매는 1년 전보다 20.3% 감소했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6.1% 증가했다.'말리부'(-53.1%), '임팔라'(-68.1%) 등 중형·중대형 승용차를 비롯해 '트랙스'(-23.2%), '이쿼녹스'(-36.3%) 등 레저용차(RV), 상용차 '다마스'(-25.6%)와 '라보'(-17.2%) 등은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수출에서는 '스파크' 등 경차가 1만969대로 79.4% 늘었다.

전달보다는 무려 117.7%나 늘어난 수치다.중대형 승용차도 3천816대로 78.9% 늘어났다.

다만, RV는 1만7천209대로 20.5% 감소했다.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시저 톨레도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EV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신규 라인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입 차종 판매가 1천700대 이상으로 내수 판매에 큰 힘을 보탠 만큼 향후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