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승학터널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건설 컨소시엄

북항재개발지∼에코델타시티 연결…2026년 개통예정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을 잇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더 유리한 사업계획을 받기 위해 지난 7월 말 제3자 제안공고를 냈다.

이후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가장 유리한 사업계획을 받을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 7곳이 사업에 참여하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승학터널은 총사업비와 통행료 검증 등 세부조건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실시협약 체결·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말에 준공 예정이다.

승학터널이 개통하면 북항재개발지역과 에코델타시티 조성 지역이 바로 연결된다. 엄궁대교, 장낙대교까지 연결되면 부산 원도심에서 경남 창원까지 이동 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