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손순자 RC, 하루하루 고마움 속에 살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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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홍천지점 손순자 RC (71년 生, 영업 27년차)“겉으로 보면 누구나 평안해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다들 힘들어요. 하지만 그건 살아있다는 증거잖아요. 살아있으니까 고민도 있고, 스트레스도 받는 거죠. 힘든 것만 생각하다 보면 어떤 일도 잘 풀리질 않아요. 인생의 짝꿍이라 생각하고 하나씩 헤쳐나가면 돼요. 인생은 가시밭길로 갈 수도 있고, 꽃길로 갈 수도 있어요. 선택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죠.”
인생은 생각한 대로 흘러간다고 믿는, 그래서 세상 모든 것이 고맙다는 그, 손순자 삼성화재 홍천지점 RC입니다.▷첫 번째 고마움. 우연한 시작, 삼성화재를 만나다
이전엔 육상과 에어로빅 선수로 활동했어요. 그런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더 이상 운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거예요. 인생의 전부였던 길이 좌절되자 당장 할 일이 없더라고요. 그때 한 친구가 삼성화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저한테 이 일을 제안했어요. 그렇게 우연히 시작하게 됐고, 무려 26년간 하고 있죠. 그런데 영업이라는 게 참 좋더라고요. 살다 보면 보험이 필요한 순간이 얼마나 많아요. 몸이 아플 순 있지만, 그로 인해 경제적 교통을 겪지 않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죠. 한 사람의 일이자 한 가정의 일이기도 하잖아요. 실제로 고맙다고 말씀해주실 때가 있는데, 도움이 돼 드렸단 생각에 더 힘이 나요. 삼성화재 RC로 일하다 보면 고객분들과 함께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 좋죠. 저는 행운아인 것 같아요.
▷두 번째 고마움. 달리고 달려, 고객과 만나다다들 영업을 위해 도시로 나갈 때 저는 이 작은 도시, 홍천으로 출근했어요. 주 고객이 농사를 짓는 분들이니까, 그분들을 만나기 위해선 매일 달릴 수밖에 없죠. 두 달 만에 1만5000㎞를 달린 적도 있어요. 3년 동안 18만㎞를 달렸더라고요. 그만큼 제가 고객들을 많이 찾아갔다는 얘기잖아요. 그렇게 달려서 농사일을 돕기도 하고, 밭에서 사인을 받기도 해요. 도심에선 절대 알 수 없는 우리만의 정이죠.
그리고 농사를 짓는 분들이 굉장히 부지런해요.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잖아요. 저도 그 패턴에 맞춰서 아침 일찍 움직여요. 이제 습관이 됐어요. 좋은 습관이 몸에 배다 보니까 이것도 일상이 됐어요. 이렇게 좋은 습관을 갖게 된 것도, 계속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고맙다고 생각해요.
▷세 번째 고마움. 꼭 필요한 보험, 신뢰를 쌓다보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어요. 과거에는 ‘보험 왜 들어요?’였다면 이제는 ‘보험은 기본이지’ 정도로 그 필요성을 많이 인지하고 계신 것 같아요. 보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도 참 고마운 일이죠. 특히 삼성화재의 손해보험 상품들은 일상의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한 것이 많아 고객들께서도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고객은 RC를 통해 상품을 보잖아요. RC와의 신뢰가 훨씬 더 중요하죠. 그러니까 보험은 곧 신뢰를 파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신뢰를 저버리는 순간, 고객은 떠나니까요. 눈앞의 이익보다 10년, 20년 뒤를 봐야 해요. 그래서 저는 고객과의 관계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게 제 영업 철학이에요.
▷네 번째 고마움. 가족의 인생이 달라지다
대부분의 워킹맘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아들에게 미안한 게 많아요. 일을 하다 보니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거든요. 한 번은 여행 중에 아들이 “엄마랑 같이 다니니까 너~무 좋다” 그러더라고요.사실 아들이 해외에서 공부 중인데, 유학을 가게 된 계기를 삼성화재가 마련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삼성화재에서 가족 동반 해외여행을 보내줬는데 이때 제 아들이 세상을 보는 마인드가 달라졌어요. 유학을 가겠다고 먼저 얘기하더라고요. 그때 제 고객 중 해외에 계신 분이 계셔서 학교를 추천해주시고, 대사관 인터뷰와 서류 준비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이렇게 좋은 고객분과 인연을 맺게 된 건 정말 큰 행운이죠. 결과적으로 삼성화재 덕분에 우리 가족의 인생이 달라진 거예요.
▷보험 명인부터 보험 장인까지. 다음 목표는 ‘보험 명장’이에요
5회 고객만족대상에 처음 갔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판매왕들이 있었던 거죠. 그때 나 자신과 약속했어요. 몇 년 뒤에 꼭 저 무대에 서겠다고. 처음부터 왕이 될 순 없으니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자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챔피언 13번, 금상 6번, 은상 1번, 동상 1번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죠. 물론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 모든 걸 이뤄낸 건 아니에요. 동료, 고객분들과 같이 생각하고 호흡할 수 있었기에 그 자리에 설 수 있었죠.
고객만족대상에 갈 때마다 더 열심히 뛰는 RC들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아요. 그리고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되겠구나, 더 열심히 하자’며 마음을 다잡죠. 그 덕분에 1년에 한 번씩은 나를 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하게 돼요. 보험 명인, 보험 장인을 이뤄냈으니, 다음 목표는 ‘보험 명장’이에요. 더 많은 고객을 만나러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