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올 1∼11월 생산량 1% 증가…작년 능가할 듯

내수 증가·수출 감소…7월 출시 셀토스 가파른 상승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올해 1∼11월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3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생산량은 41만9천4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만4천677대에 비해 1.1%인 4천743대 늘었다.

수출은 30만611대로 지난해(31만9천661대)보다 5.9%인 1만9천50대 줄었지만, 내수는 11만8천809대로 지난해(9만5천16대)보다 25.0%인 2만3천793대 늘었다.

이러한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량 증가는 지난 7월 출시된 셀토스의 인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셀토스는 7월 5천880대, 8월 5천300대, 9월 7천150대로 점차 늘었고, 10월에는 9천356대로 1만대에 육박했다.

지난해에는 1만730대로 출시 넉 달 만에 생산량 1만대를 돌파했다.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기아차 광주공장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45만5천252대)를 능가할 것으로 기아차 측은 내다보고 있다.올해 들어 11월까지 기아차 광주공장 주요 차종별 생산량은 쏘울(전기차 포함)이 13만4천42대로 작년 동기(14만1천139대)보다 5.0%인 7천97대 감소했다.

스포티지도 15만8천579대로 작년 동기(16만7천765)보다 5.5%인 9천186대 줄었다.

봉고 트럭은 8만5천290대로 작년 동기(8만5천185대)보다 0.1%인 105대 늘었다.기아차 광주공장은 2006년 31만2천622대를 생산해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한 후 2010년 41만1천196대로 40만대 생산시대를 열었다.

2014년 53만8천896대로 5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2015년 53만3천483대를 기록한 후 생산량이 5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한해 최대 생산능력은 62만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