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엠티오메가 대표, 직원 60% R&D 인력…국내외서 특허 8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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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무역의 날엠티오메가는 2002년 설립된 연매출 510억원(2018년 기준)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제조업체다. 이진국 엠티오메가 대표(사진)는 지속적인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수출을 증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탑산업훈장
이 대표의 연구개발 중심 경영 철학은 조직 구성에서부터 엿볼 수 있다. 그는 전체 직원 55명 중 60%(33명)를 연구개발진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22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세계 최초로 ‘1초대 부팅 기술’과 ‘EFS 파일 저장 방식’을 개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엠티오메가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6건, 해외 2건 등 총 8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2017년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강소기업’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기술에 대한 투자는 수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엠티오메가는 일본 및 러시아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1800만달러였던 수출 규모는 지난해 4100만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수출 규모는 4800만달러로 작년 한 해 동안의 실적을 넘어섰다.
엠티오메가는 국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신경 쓰고 있다. 협력사에 일본의 선진 생산기술을 이전해 동반성장 및 국가기술 경쟁력 향상을 이뤘다는 평가다.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2017년 43명이었던 직원은 지난해 49명으로 늘었다. 올해 말에는 62명으로 직원 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인재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임직원들의 영어와 일본어 교육을 지원한다. 임직원을 위한 복지도 강화하고 있다. 헬스장 비용 및 건강검진 지원, 리조트 회원권 구매를 통한 숙박료 지원 등 다양한 복지를 시행 중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