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에 연예인 사진 부착…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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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찬반 의견 팽팽하게 엇갈려소주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는 것과 관련해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연예인 때문에 마시는 것 아냐"
"연예인 사진 부착 이해 안 가"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직장인 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8.2%, 반대한다는 의견이 51.8%를 차지했다.연예인 사진을 부착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66.3%가 '연예인 모델 때문에 소주를 마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라고 이유를 꼽았다. 이어 '이런 것까지 규제하는 것이 과도하다 생각해서(30%)',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주류를 마시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에(2.7%)'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는 것에 반대하는 응답자의 49.8%가 '담뱃갑 경고사진과 달리 소주병에는 연예인 사진이 붙어있는 것이 이해가 안 돼서'라고 답했다. 이어 '소주병에 인기 연예인 사진을 붙이는 것이 음주 소비를 조장한다고 생각해서(35.8%)', '웃고 있는 연예인 사진이 음주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13.9%)' 순으로 답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초 음주가 미화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술병 등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할 수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과거부터 현재까지 소주 광고의 모델은 여성 톱 연예인이 맡아왔다.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모델로는 이영애, 황수정, 김태희 ,성유리, 하지원, 이민정, 아이유 등이 활약했다. 현재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 모델로 활동 중이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모델로는 구혜선, 이효리, 유이, 고준희, 신민아가 있으며 현재는 배우 수지가 맡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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