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비당권파 신당 가칭 '변화와 혁신'으로 정해…정식 당명은 국민 공모할 계획

변혁 탈당 시점은 계획보다 늦어질 듯
유의동 "8일 창당발기인 대회 개최"
"창당준비위 구성하고 본격 창당 작업"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의 유의동 신당기획단장이 4일 국회에서 가칭 '변화와 혁신' 신당명과 오는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 개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신당 가칭을 '변화와 혁신'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변혁 신당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확정된 신당명(가칭)을 바탕으로 신당을 염원하는 발기인을 전국적으로 모집해 오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발기인 대회에서 변혁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사용할 신당명을 대국민 공모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 실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힘찬 행보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변화와 혁신은 애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들의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고 나서 정기국회 종료(12월 10일)를 전후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상황 변화로 탈당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정기국회 종료 시점에서의 탈당은) 정상적으로 정기국회 안에 모든 문제가 일단락될 수 있을 거라는 가정하에 (유승민 의원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고, 지금은 그때와 상황에 큰 차이가 있다"며 "(탈당 시점은) 한번 더 숙의하겠다"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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