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불 등 대형 재난 땐 소방청장이 초기부터 지휘

지난 4월 강원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앞으로는 초기부터 소방청장이 직접 지휘하고 국가 단위에서 대응한다. 내년 4월부터 전국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시·도 관할지역을 넘어 재난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서 현장에 출동하게 하는 등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4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에 따른 ‘국민 소방안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대형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가 광역 단위에서 국가 단위로 바뀐다. 내년까지 소방청에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의 소방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