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구도쉘리 탈의 강요 논란 그 후…"다시 밝은 혁수로 돌아갈 것"

배우 권혁수, 유튜브 재개
구도쉘리 논란에 "편이 되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
배우 권혁수가 구도쉘리와의 진실공방 이후 한달여 만에 유튜브를 재개했다.

지난 3일 권혁수는 자신의 유튜브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 근황을 전했다. 권혁수는 "시간이 흘렀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많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반성하고 있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무거운 마음으로 보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있는 시간이 조금 많아서 혼자서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또 슬픈 일들이 조금 있어서 많은 것을 이곳저곳에 좋지 않은 마음들을 내려놓으러 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함께 있고 그게 익숙해서 그런지 혼자 있는 게 조금 어색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괜찮다"고 근황을 전했다. 구도 쉘리 탈의 강요 논란에 대해서 "좋은 마음으로 편이 돼 주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라면서 "다시 밝은 혁수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권혁수는 구도쉘리와의 합동방송에서 상의 탈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도쉘리는 혁수의 조작 요구로 상의를 탈의하고 브라톱을 입은 채 '먹방'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호주에서 생활 중인 구도쉘리는 한국의 방송 수위와 정서에 대해 몰랐다면서 권혁수 만을 믿고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권혁수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구도쉘리가 먼저 입을 맞춰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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