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내년 초 예정된 조직개편 앞두고 술렁

강원 속초시가 내년 초 예정인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 이동과 승진 인사를 앞두고 벌써 술렁이고 있다.
5일 속초시에 따르면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을 내년 초에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대규모 자리 이동이 예상되는 데다가 신설되는 도시안전국의 국장(4급) 승진을 비롯해 명퇴 등으로 공석이 된 7석의 과장(5급) 승진과 이에 따른 담당(6급)의 연쇄 승진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진행 중인 인사교류 협의 결과에 따라 국장 승진이 1명 추가될 수 있는 데다가 이럴 경우 과장과 담당이 각 1명씩 추가로 승진할 수 있어 직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직원들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이다 보니 승진심사 대상에 들어간 직원들은 물론 승진 대상이 아닌 직원들도 자리이동이 어떻게 될지, 어떤 자리에 배치될지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며 "술렁이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도 "이번 인사에서는 국장은 최소 1석에서 최대 2석, 과장은 최소 7석에서 최대 8석의 승진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담당 승진이 예정돼 있어 직원들의 관심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속초시는 행정환경 변화의 능동적인 대처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민선 7기 들어 두 번째인 이번 조직개편은 도시안전국 신설에 따른 분장사무 조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신설되는 도시안전국은 건설도시과와 안전총괄과, 건축과, 교통과, 공원녹지과, 해양수산과 사무를 관장한다.

이와 함께 기존 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의 명칭을 행정국과 경제복지국으로 바꾸기로 했다.

행정국에는 자치행정과와 기획예산과, 관광과, 문화체육과, 세무과, 회계과, 민원토지과를 두고 경제복지국에는 일자리경제과와 신성장사업과, 주민생활지원과, 여성가족과, 교육청소년과, 환경위생과를 두기로 했다. 또 기획예산담당관을 공보감사담당관과 기획예산과로 분리하고 공보감사담당관은 부시장 보좌기관으로 두기로 했다.

이밖에 농업기술센터 업무에 농업기반시설 설치 및 관리와 동물보호 업무를 추가하고 국 신설에 따른 분장사무 조정에서 실과별 업무도 일부 조정했다.

속초시 조직은 기존 2국, 19과, 2직속, 5사업소, 1의회, 8동, 143담당에서 3국, 20과, 2직속, 5사업소, 1의회, 8동, 144담당으로 변경된다. 정원도 627명에서 646명으로 19명이 늘어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