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인컴형 자산에 분산 투자…최저 가입액 5000만원

'KB able글로벌 배당형 랩'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정기적인 배당수익 외 보유 부동산의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국내외 리츠(REITs)나 글로벌 금리인하와 환차익 등 수혜가 가능한 미국 달러 표시 채권 등 인컴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지난달 인컴형 자산에 대한 고객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약한 ‘KB able글로벌 배당형 랩(월지급식)’의 최저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춰 재출시했다. ‘KB able글로벌 배당형 랩(월지급식)’은 고배당 주식, 리츠,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이자 및 배당수익이 발생하는 다양한 인컴형 자산으로 운용된다. 랩 가입만으로도 투자 자산 선별에 대한 고민 없이 인컴형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돼 인컴형 자산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하면서도 매월 일정 금액을 분배받고자 하는 시니어 고객의 은퇴자금 운용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국내에서 투자 가능한 리츠나 배당주들은 종류와 규모가 제한적이고 채권의 경우 이자율이 낮은 편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비교적 리스크가 낮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 기회도 적지 않지만 선뜻 개인이 직접 투자에 나서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KB able 글로벌배당형랩(월지급식)’은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저평가된 인컴형 자산을 발굴해 투자함으로써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은 이를 위해 리츠, 미국 채권 ETF 등 개별 인컴형 랩 상품 운용 노하우에다 올 한 해 우수 고배당·인컴형 자산 발굴 능력을 보여준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역량을 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김유성 KB증권 랩운용부장은 “국내 경기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인해 인컴형 자산의 인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 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