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 전년대비 2.2% 하락…도심권만 호조

서울연구원, 신한카드 매출 빅데이터 활용 분석
서울의 5대 권역 중 도심권만 소비 호조를 보이고 나머지 권역은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서울연구원이 6일 분석했다.서울연구원이 신한카드 매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산출한 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분석에서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5.7% 상승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남권은 8.0%, 동남권은 3.9%, 서북권은 2.9%, 동북권은 0.8% 하락해, 5개 권역 전체를 평균하면 작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소비 분야별로 보면 서울 소매업 소비경기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8% 하락했다.음식료품·담배는 9월 보합세(0.4% 증가)에서 벗어나 10월에는 큰 폭의 오름세(12.6% 증가)로 돌아섰다.

그러나 의복·섬유·신발은 전년 동기 대비 내림 폭이 확대(9월 -14.6% → 10월 -18.2%)됐고, 가전제품·정보통신은 9월에 작년 동기대비 증가(2.2%)였던 것이 10월에는 감소(-7.7%)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호조세를 보이던 무점포소매가 올 들어 처음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로 전환(9월 16.4% → 10월 -4.9%)됐다.숙박·음식점업은 작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구원 누리집(www.si.re.kr)을 참조하면 된다.

이는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이며, 국가승인통계는 아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