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이 불붙인 모바일 게임전쟁…V4·달빛조각사·검은사막 '업데이트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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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시장

넥슨의 자회사인 넷게임즈는 지난달 출시한 ‘V4’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V4는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개발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블루홀(현 크래프톤)의 ‘테라’ 등 대작 게임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기술력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만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모바일 게임 중 처음으로 게임 속 서버들이 만나는 공간인 ‘인터 서버’ 장소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에게 새로운 방식의 경쟁을 유도한 게 특징이다.
넷게임즈는 오는 12일 게임 내 신규 지역인 ‘비텐고원의 비밀’을 추가할 계획이다. 비텐고원은 난폭한 괴물들이 등장하는, 난도 높은 지역이다. 넷게임즈는 또 V4의 PC 버전도 이달 내놓을 예정이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은 “플랫폼 구분 없이 모바일과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미스틱 출시 기념으로 15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벌인다.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에 접속만 하면 장신구, 유물 상자, 방어구와 무기 의상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여러 서버에서 모인 100인의 이용자가 동시에 전투하는 콘텐츠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넷마블도 자사 모바일 게임의 콘텐츠를 추가했다. 지난달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신규 캐릭터(직업) ‘린검사’를 공개했다. 린검사는 기동성을 활용한 근접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다. 적의 공격을 막으면서 빠르게 접근하거나 후퇴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강력한 연속 공격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지난 1년간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수준 높은 운영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를 한다. ‘요리사 판을 도와 케이크를 만들자’라는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특정 목적을 달성해 받은 케이크 재료로 케이크를 만들어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