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스타트업 nr2,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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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원하는 해외 스타트업 1677개팀 경쟁
상위 20개팀 선발해 국내 창업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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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5~6일 이틀 동안 서울 청담동 CGV청담시네시티에서 ‘2019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한 결과 nr2를 포함해 상위 20개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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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nr2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수집하고 분석해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에 1위에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으로 상금 1억1000만원도 받았다. 미국의 GIBLIB, 영국의 ‘인스파이어 미 코리아’, 인도의 엑포트가 2~4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상금 4400만원, 2200만원, 660만원을 받았다. 우수팀으로 선정된 20팀에는 한국에서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키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금 2500만원이 제공되며 사무공간과 창업비자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62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지원했다. 그 결과 국내법인 74개 설립, 투자유치 779억원, 매출 256억원, 신규고용 창출 154명 등의 성과를 냈다.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국에서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지원규모를 현재 35팀에서 내년엔 60팀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과 연계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